매일신문

시사주간지 뉴스플러스 보도

"金正日 전처 독일 미군기지 체류"

서방으로 탈출한 북한 金正日의 전처 成蕙琳씨 자매는 지난 1월20일께 모스크바에서 스위스로 가 蕙琅씨와 딸 남옥씨가 먼저 탈출한 뒤 蕙琳씨는 뒤늦게 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발매된 시사주간지 뉴스플러스 (5월2일자)에 따르면 成씨 자매의 탈출을도운 재러시아 교포 H씨는 지난 2월16일 成蕙琅씨가 모스크바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환자(혜림)와 아직 만나지 못했다. 한국에서 우리 이야기가 보도되는바람에 혜림이가 여기까지 무사히 올 수 있을지 걱정된다 고 말했다 고 증언했다는 것.

H씨는 또 첫 통화 이틀뒤인 같은달 18일에도 같은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으나그후 다시 전화를 걸어오지 않은데다 북한에서 成씨 자매에 대한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오지 않은 것에 미뤄 成씨 자매가 무사히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말했다.

그는 또 成씨 자매의 현재 행방과 관련해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미군기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당초 蕙琅씨와 망명을의논할 때 내가 망명지로 미국을 권했고 蕙琅씨도 이에 동조했으며 한국은 정남이(蕙琳씨와 김정일사이에 난 아들)문제 때문에 김정일을 자극할 것을 우려,한참뒤에 방문할 계획이었다 고 설명했다.

H씨는 蕙琅씨의 작고한 남편이 북한의 저명한 핵물리학자였기 때문에 蕙琅씨가 북한의 핵관련 정보를 알고 있을 것 이라며 이 정보는 이미 미국으로 넘어갔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成蕙琳씨의 호위책임자인 주러시아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崔준덕과관련, 현재 모스크바에 없다는 사실만 안다 며 그의 신분으로 볼때 成씨 자매의 망명사실을 제일 먼저 알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망명하거나 잠적했을 것 이라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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