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영덕지청이 지난3년간 관내 학교주변폭력사범 현황에대한 분석결과는 한마디로 농어촌지역 학원폭력의 정도가 도시지역 뺨칠 만큼 심각한 수준에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있다.검찰에 따르면 영덕,울진,영양등 관내3개지역 청소년범죄는 광범위하게 발생하고있으며 양상도 중학생등 저연령층이 중심이 돼 종래 단순 우발적인데서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것이다.
특히 집단폭행사건의 경우 전문 성인폭력배들처럼 피해자를 아주 기술적으로 폭행, 진단서를 끊었을땐 경미한 외상만 나오도록 만들어 자신들의 잔인한 범죄를 은폐시킬 정도라는것.실제 지난달말 검찰에 사법처리된 황모(17.중학교2년),장모군(16.고교1년)등 2명이 바로 이경우.이들은 자신들의 폭력서클 동료인 손모군(고교1년)이 같은학교 김모군(15)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데대한 보복으로 김군을 찾아 집단폭행했다.
황군등 2명은 김군을 꿇어앉힌후 알루미늄 밀대와 각목으로 때리다 못견딘 김군이 도망가자 붙잡아 또다시 무차별 폭행을 가해 김군이 구토까지 했으나 교묘한 폭행방법때문에 전치2주의 진단만났다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이사건 수사를 계기로 농어촌지역 청소년범죄가 예상과 달리 도시수준을 넘을 정도로 지능화.조직화된 상태에 달해 그대로 방치해선 안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현황파악을 하는 한편 경찰,교육청등 유관기관과 함께 근원적 대책수립에 돌입했다.
검찰은 현재 교내폭력서클에 가입한 학생들중 상당수가 유흥업소에 아르바이트생으로취업, 여기서 번 돈으로 폭력서클을 운영하고있는가 하면 이로인해 업주의 하부폭력조직역할까지 하고있는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이에따라 경찰과 합동으로 5월부터 미성년자를 고용하고있는 유흥업소를 집중단속, 적발땐 관련법에 따라 엄단, 청소년범죄의 서식처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된 청소년에 대해서도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한사후지도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盈德.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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