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예산갈등 일단락

"클린턴 지출안 서명"

빌 클린턴美대통령은 26일 상하원 통과절차를 마친 1천6백억달러 규모의 96회계연도 정부지출법안에 서명함으로써 거의 1년간 끌어온 백악관과 공화당간 팽팽한 예산줄다리기가일단락됐다.

백악관과 공화당측은 96회계년도 세출예산편성의 우선순위와 삭감규모를 놓고심각한 견해차를 보여 한때 일부 정부부처들의 폐쇄사태까지 초래한 바 있다.

그러나 백악관과 공화당은 오는 9월말에 끝나는 올 회계연도 종료를 불과 5개월남겨놓은 시점인지난 24일, 작년보다 약 2백30억달러를 삭감하되 환경보호분야등을강화하는 선에서 타협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와관련, 클린턴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정부지출법안은 베트남측이 베트남戰 실종美軍문제에 협력하지않을 경우 베트남주재 美외교관수의 증원이나 베트남주재 영사관의 추가 신설등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단서조항이 첨부돼있다.

한편 올 회계연도 예산편성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클린턴행정부와 공화당측은오는 2천2년까지재정적자 감축을 통한 균형예산편성문제를 집중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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