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선 최종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인도 동부 지방에서 집권 국민회의당의 후보로 나선 지방정부 장관 1명과 경호원 10명등 모두 26명이 테러로 피살됐다.
경찰은 아삼州의 나겐 네오그 농촌개발장관이 州都인 구와하티에서 3백㎞ 떨어진 골라가트 지방에서 게릴라들로 보이는 무장 괴한들의 매복 공격을 받고 경호원 10명과 함께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타고가던 차량 4대가 크게 부서진 점으로 보아 범인들이 고성능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불법 지하조직인 아삼연합해방전선(ULFA)과 나가랜드국가사회평의회(NSCN)가 용의선 상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총선 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비하르 주에서도 이날 인도공산당 지지자들이 불법화된 봉건 지주의 사병 조직과 총격전을 벌여 9명을 사살했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보도했다.비하르주의 한 관리는 공산당이 지난달 하순 공산당원 5명이 살해된 데 대한 보복으로 봉건 지주의 사병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비하르州에서는 전날에도 봉건지주의 사병 4명이 공산당원들로 보이는 범인들에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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