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촌유원지 포장마차 난립

"1년새 두배이상 늘어"

당국의 단속이 허술한 틈을 타고 동촌유원지 일대 시민체육공원내에 무허가 포장마차가 마구 들어서는데다 수백만원의 웃돈을 얹어 되파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으나 당국은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 주변 폭력배들이 이권 차지를 위해 개입, 민원을 사고 있는데다 포장마차 난립으로 주변 환경 오염및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가 되고 있다.

현재 동촌 금호강변 시민공원에 들어서 있는 포장마차는 모두 40여개소로 지난해 7월 의20개소에비해 불과 몇개월 사이에 두배 이상 증가,유원지에서 아양교까지 늘어서 있다.이는 지난해 이후 금호강 일대를 관리하고 있는 하천관리사업소와 동구청이 관할권 다툼을 벌이며 무허가 포장마차의 철거를 서로 떠넘기는 바람에 단속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새로 들어선 포장마차는 대부분 기존 업주나 주변 폭력배들의 소유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들은 포장마차를 세운후 3백만~5백만원 정도를 자리값등의 명목으로 웃돈을 얹어 다른 업주에게 팔고 있다.

한편 관할 동구청과 금호강변에 관리소를 설치해놓고 있는 하천관리소는 포장마차에 대한 단속포기는 물론 실태 파악 조차 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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