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스파이 활동을 한 영국 외교관 4명을 추방할 예정이며 영국도 이에대한 보복조치로 같은 수의 러시아 외교관에게 추방명령을 내렸다고 영국 외무부가 17일 발표했다.
양국의 이같은 상호 외교관 추방은 냉전 종식 이후 동서 양 진영의 최대 스파이사건에서 비롯됐다.
러시아는 지난 6일 영국 정보부에 기밀을 넘긴 러시아인 1명을 체포했으며 9명의 영국 외교관이 이와 관련돼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이 이에 맞서 보복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양국은 협상을 벌여왔으며 각각 4명씩 추방키로 한 것은 이같은 협상의 결과이다. 이에대해 영국 소식통들은만족스런 결과 라고 비공식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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