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4번째 MVP 수상에 빛나는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이시카고 불스에 대역전승을 선사했다.
시카고는 22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동부컨퍼런스 결승시리즈 올랜도와의 2차전에서 조던(35점)이 후반에만 25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한때 18점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93대88로 뒤집었다.
올정규리그에서 72승으로 NBA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폭발적
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시카고는 이로써 7전4선승제의 컨퍼런스 결승에서두차례의 홈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지난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시카고를 꺾고 컨퍼런스 정상에 올랐던 올랜도는 시카고 원정에서 연패함으로써 탈락의 궁지에 몰리게 됐다.
피펜은 17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바운드왕 로드맨은 올시즌자신의 최다득점인 15점과 12리바운드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올랜도는 1차전에서 38점을 넣은 앤퍼니 하더웨이가 18점에 그쳤으며 1차전 무득점의 데니스 스코트도 13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3차전은 오는 26일 올랜도에서 벌어진다.
◇NBA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컨퍼런스 결승
시 카 고 93-88 올 랜 도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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