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이틀연속 실책으로 자멸한 해태를 딛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23일 광주구장에서 계속된 해태와의 시즌5차전에서 양준혁의 3점포와막판 상대실책에 힘입어 4대3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17승1무16패를 기록, 반게임차로 3위를 달리는 쌍방울추격에 나섰다.
화요일 첫등판, 패전투수가 됐던 박충식은 7회 구원등판, 3이닝동안 삼진3개를뽑아내며 무안타로 호투, 첫승을 따냈다.
양준혁은 1회 경기장 오른쪽을 넘기는 장외3점홈런으로 해태전 3경기연속홈런포를 터뜨리며 거포의 면모를 되찾았다.
3점차로 뒤지던 해태는 5회 4안타를 몰아치며 동점을 만들어 3일연속 팽팽한승부를 만들었으나 막판 결정적인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 전날패배의 기억을 되씹어야 했다.
박충식과 김정수의 두번째 마무리대결은 9회에서야 판가름났다.
삼성은 선두 양준혁의 좌전안타에 이은 투수폭투로 1사1, 3루의 호기를 잡았다.이때 사인미스로 홈을 파고들던 양준혁이 횡사, 삼성의 승운은 다하는듯했으나계속된 2사3루에서 해태포수 권오성이 볼을 빠뜨리는 사이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한화는 장종훈의 홈런포와 송진우 구대성으로 이어진 특급계투를 앞세워현대를 3대2로 제압, 한달여만에 공동5위로 올라섰다.
또 롯데는 강상수의 1실점완투에 힘입어 OB를 3대1로 제압, 5연패의 늪을 벗어났고 쌍방울은 마운드물량공세를 퍼부은 끝에 LG에 4대2로 승리했다.
프로야구 전적(23일)
▲광주
삼 성 300000001|4
해 태 000030000|3
△삼성투수=최창양 박충식(7회 승)
△해태투수=최상덕 임창용(1회) 김정수(8회 패)
△홈런=양준혁(1회3점 7호.삼성)
▲잠실
롯 데 100010001|3
O B 100000000|1
▲인천
한 화 000001011|3
현 대 000000101|2
▲전주
L G 001000001|2
쌍방울 2010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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