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억명에 달하는 세계의 집없는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들이며 6억명 정도는 부적절하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보호소에서 살고 있다고 유엔이 26일 밝혔다.
유엔사회복지센터는 세계의 신흥도시문제 관련 회의를 위해 준비한 보고서에서세계인구중 약 13억명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들의 70%%가 나이어린 소녀를 포함한 여성들이라고 말했다.
소녀를 포함한 여성들은 특히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빈곤계층으로 이 보고서는이를 세계적인 빈곤의 여성화 라고 규정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들이 세계 인구의 절반에 달하지만 소유하고 있는 富는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신흥도시관련 회의는 여성들이 재산을 소유, 상속받을 수 있는 권리를 신장하고 임금과 생활조건 개선의필요성을 제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유엔 보고서는 여성들을 둘러싼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데는 모두 동의하지만현재 여건은 상당히 열악하다고 평가하고 열악한 거주지, 오염된 물, 나쁜 위생설비때문에 매일 약 5만명이 숨져가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밝혔다.
약 7천만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요리용연료에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연기가 나는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여성들은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집이 없거나 불법거주자의 지위에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나라에서 여성들은 합법적으로 토지를 소유하거나상속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은행대출을 받을 수 없고 남자보다 낮은 임금을받으며 종종 어린이를 양육하는 일에만 매달린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여성과 어린이들은 또 정치적 변동의 제1의 희생자로 2천3백만 세계 난민의 70~80%%가 바로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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