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마닐라 오는 2015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로 몰려들어 도시의 자원 이용이 한계에 달할 것이라고 유엔인구기금이 29일 밝혔다.
유엔인구기금은 이날 세계 인구현황 이라는 연례보고서에서 도시화는 아프리카 빈국들을 포함한 개도국 세계에서 가장 빨리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도시는 빈민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으로 우려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은 기본적 서비스의 와해, 감내하기 힘든 환경 악화, 범죄 증가, 사회 갈등 증폭 등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나 인간의 창의성 집중과 사회조직의 최고 형태가 바로 대도시의 속성인 만큼 인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도시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 기능 분산, 대도시 정착 특별대책기구설립, 사회기간시설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현재 전세계 인구 58억명 가운데 도시 주민은 개도국의 17억명을 포함해 26억명이며 2015년에는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넘고 이중 개도국의 32억을합해 41억이 도시에 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세계의 도시 인구는 연간 2.5%%, 6천1백만명씩 늘어나 1.5%%인 전체 인구증가율을 훨씬 웃돌고 있다.
보고서는 전세계 도시 인구의 46%%인 12억이 아시아에 살고있고 유럽은 5억3천5백만명,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지역 3억5천8백만명으로 2025년에는 아시아가27억명,유럽 5억9천8백만명,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는 6억1백만명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전망했다.
반면 아프리카의 도시 인구는 현재의 2억5천만명에서 2025년에는 8억4백만명으로 늘어나며 나이지리아의 수도 라고스는 세계 15대 도시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지난 50년에는 인구 1백만명 이상인 도시가 83개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백80개를 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다시 거의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과 2015년 사이에 방글라데시의 다카, 인디아의 하이데라바드, 파키스탄의 카라치와 라호르, 자이레의 킨사샤, 라고스 등 6개 도시의 인구가 연간 3%%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는 도시 인구의 41.6%%가 국가에서 설정한 빈곤선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고 아시아는 23%%, 라틴아메리카는 26.5%%, 중동과 북아프리카는34.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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