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 자투리땅 곳곳 民願

아파트지구로 묶여 있는 대구시내 대단지아파트주변 4만3천1백29㎡ 자투리 땅의 용도변경을 둘러싸고 지주들과 대구시와의 줄다리기가 17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78.79년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달서구성당동 달서아파트,서구내당.중리동 내당아파트,북구복현동 복현아파트,수성구범어동 범어아파트 주변 아파트지구 주민들은 20년가까이 재산권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시에 아파트지구 해제를 계속 진정하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지구 지정으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재산상 피해를 보고있는 것은 물론 공한지로 방치돼 우범지대.쓰레기장이 되고 있다며 근린생활시설 또는상업지구로 용도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아파트지구 해제나 기본계획 변경은 지구내의 도로.인구.상하수등 도시기반시설 전체의 재정비문제가 수반돼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또 이들 지구에는 건폐율 50%이하인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단독주택은 건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고 말해 지주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방침임을 드러냈다.

대구시내 아파트지구로 묶여 있는 자투리 땅은 달서아파트지구 4천21㎡, 내당아파트지구 2만8천3백18㎡, 복현아파트지구 7천40㎡, 범어아파트지구 3만7천5백㎡등이다.

〈鄭澤壽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