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안이 발표된지 1년이 됐다. 그동안 학교현장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무엇인가.
▲학교에서의 지적 교육활동보다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따른 특별활동등 다양한 활동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종래의 교과위주 교안중심 교육에서 소질과 능력을 계발하려는 노력들이 학교교육현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초.중.고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와 종합생활기록부의 시행이 눈에 띄는 변화다. 문제점은 없나.
▲제도의 성공에는 적어도 3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학교운영위만 하더라도 참여자들 모두가 경험이 없고 학교교육과 운영에 안목이 없다. 안목을 기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 지혜를 가지고 벽돌을 쌓아가듯 우리에게 맞는 틀을 짜면 그것이 성공이다.
-앞으로 대구시교육청이 중점으로 시행할 개혁방안 실천방향은.
▲인성교육과 기본학력의 신장이다. 이와함께 모든 학교와 교사들이 선진기법에 의한 수업을 실천하는 학교교육의 선진화에 있다.
사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개혁안이 발표되기 전인 94년부터 이미 교육개혁을실천해오고 있었다. 교육소비자중심의 다양성과 창의성교육, 정보화를 개혁안의골자라 한다면 학교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대구시교육청의 학교교육선진화사업이 바로 개혁안의 중심이다.
-우리 교육현장에 맞지않는 개혁안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물론 순수한 우리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외국모델의 모방만은 아니다. 특히이제는 우리나름의 문화와 전통에 맞는 교육제도를 창출해나가야 할때다. 모방만 한다면 실패할 것이다. 과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우리것을 만들어야한다.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로 과제들을 해결해야하나.
▲실제 교육개혁 과제들은 모두 서로간에 관련돼 있다. 따라서 체계적으로 연계해서 추진해나가야 하며 독자적 과제로 시행하면 오히려 어려워진다. 특히장기적, 근원적으로 과제를 해결해나가려 노력해야하며 단기적, 부분적, 미시적으로 성과만 바라고 추진한다면 개혁은 성공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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