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여성회 설문조사

주부들은 자신들의 월 가사 노동 가치를 얼마로 인식할까.지역과 역할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포항지역 여성중62%%는 월 80만~1백만원, 28%%는 1백만~1백50만원, 5%%는 1백50만원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80%%는 가사노동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 가족법등에 명시할 필요가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가사노동에 있어서의 불만중 61%%는 반복되고 표가 나지않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포항여성회(회장 김숙자)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포항지역 기혼여성 1천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 실태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47%%가 만족하고 있으나 급식의 문제점으로는52%%가 중.고교 미실시로 꼽았으며 중.고교 급식 경우 응답자중 90%%가 원한다고 밝혔다.

쓰레기 종량제와 관련한 설문에서는 89%%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긍정적 대답을 한 반면 종량제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50%%가 봉투의 질과가격등에 불만을 표시, 만족도 44%%를 앞질렀다.

종합복지관과 여성복지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5%%는 있는지조차몰랐으며 56%%는 참여한 적이 없다고 응답, 포항시의 여성 정책이 일부 대상에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응답자의 38%%가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가정폭력 추방을 위한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에는 86%%가 찬성했다.

〈浦項.崔潤彩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