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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인간을 교육시키는 궁극적인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해방후 50여년간우리교육이 어떻게 흘러왔길래 오늘의 교육현장이 이 모양으로 황폐화되고 이지러졌는가. 서울가정법원이 이례적으로 한국판 이지메 고교생들에게 重刑(최고 2년간 소년원송치)을 내린 죄질의 잔인성에 접하고 갖게되는 의문들이다. 선천성심장병을 앓는 급우에게 5명의 동료학생들이 장장 1년간에 걸쳐 집단적으로 괴롭혀온 그 끔찍한 실상에 말문이 막힌다. ▲ 체육시간에 쉰다고 때리고천원을 주고 5천원어치의 심부름을 시키고 수업시간에 강제로 세워 창피주고 컴퍼스로 손등찍기 도시락으로 머리패기 등등 무려 52가지가 심장병급우린치에 동원된 수법이다. 그들중엔 우등생의 학생간부도 있고 대부분 서울 강남의 유복한 집안의 자녀들. 이건 약자의 고통 을 보고 즐기는 병적인 가학이다.▲더욱 기가찬건 그들 학부모들의 행태. 아이들끼리의 장난 이라며 피해학생에 동정과 합의는 커녕 되레 뭐가 잘못이냐며 큰소리로 강변했다니. 피해학생은 그 스트레스로 10년간 정신과치료를 받아도 치유가 불확실한 상황. 이쯤되면 이 특수한 케이스는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우수한 공부제조기 로 만들기위해 공장격인 학교에 맡겼다가 일으킨 인격말살의 범죄이다. 이같은 유형의린치가 이 학교에 국한된 케이스일까. 때마침 발족된 학원폭력근절대책위원회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살펴야할 문제다. 치유책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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