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시 하수처리장

"시설부족 또 下水방류"

대구북부하수처리장의 부실공사 말썽속에 대구시가 내년까지 하수 1백%% 처리를 장담하며 6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하수발생량이 매년 크게 늘고 있어 처리시설이 뒤따르지 못하고있다.

달서천처리장의 경우 94년도 증설로 하루 처리 용량이 40만t으로 높아졌으나 최근 하수 발생량이또다시 용량을 초과, 하루 10만~11만여t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대구시는 이현천(염색공단 및 이현공단 폐수천)물이나마 우선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하루 4만~5만t씩 신설중인 북부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토록 하고 있는데 북부 역시 시설이 완공안돼 1차처리만 한뒤 내보내고 있다.또 이렇게 하고도 처리 불가능한 양이 많아 비교적 오염도가 낮은 달서천 유입하수는 상당량 처리하지 않은채 그대로 금호강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것. 이미 오래전 건설된 달서천처리장은 시설한계 때문에 강화된 방류 허용기준을 지키기 힘들어 3차처리 설비를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당국자는 북부처리장도 본래는 칠곡지구 하수를 팔거천으로 받아 처리키로 했으나, 달서천처리장의 한계 때문에 이현천 물을 우선적으로 처리키로 방침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시설도 다 갖춰지기 전에 유입되기 시작한 이현천 하폐수 시험처리를 하느라 현재는 칠곡지구 하수 1차 처리마저 중단, 그대로 방류하고 있는 상태이다.

신천처리장 역시 용량 부족으로 일부 하수를 처리하지 못한채 물과 섞어 방류하고 있다. 또 서부처리장은 폐수 유입관로 공사를 제때 마무리하지 못해 다음달 처리장의 70%%를 완공하고도 대명천 폐수 본격 처리는 내년말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천은 현재 가장 많은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지류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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