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市-民資사업 "거품뿐"

"財源조달 구체방안 없어"

대구시가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없이 대규모 민자유치 사업계획을 잇따라 발표, 의욕만 앞세운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최근 모노레일등 신교통수단을 민자로 건설하겠다고 밝히는등 민자 추진 사업계획을 계속내놓고 있다.

이들 사업은 시의 중기투자 및 재정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로 자칫 기존 사업 투자재원 조달계획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이같은 계획은 올부터 99년까지 4년간 총 6조3천1백33억원의 민자를 유치키로 한 시의 계획과겹쳐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특히 민자사업이 불발될 경우 시정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게 되는등 후유증까지 예상되고 있다.시는 올해 △4차순환선(범물지구-안심국도간)건설비 1천8백49억원 △제2팔달교(태전동-구마지선간)건설비 6백78억원을 민자로 조달할 계획이나 사업시행자 지정이 안된 상태다.또 내년이후 △낙동강변도로 건설 3천6백50억원 △화물터미널 건설 9백9억원 △대덕맨션-두산오거리간 도로건설 6백53억원 △검단동 복합화물터미널 건설 3천3백억원등이 민자유치사업으로 계획돼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민자유치사업은 투자사업성이 고려된 재원조달방안이 마련된후 추진돼야 한다며 무턱된 민자사업남발을 비판했다.

〈鄭澤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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