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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팀통산 9백승고지 달성"

삼성라이온즈가 필승선발 최재호를 내세워 화요일 연패 징크스를 깨뜨리며 8개구단 가운데 최초로 팀통산 9백승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11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OB와의 시즌 6차전에서 최재호 박충식의 황금계투와 노장 이종두의 활약에 힘입어 3대2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5승2무23패를 기록, 한화와 1게임차 3위를 유지했다.

최재호는 안정된 컨트롤을 바탕으로 6회까지 OB타선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6승무패(1세이브)로 승률 100%의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데뷔후 OB전 8승2세이브 무패로 초강세를 보이는 박충식은 7회 구원등판, 3이닝동안 매회삼진을 뽑아내는 깔끔한 마무리로 팀의 9백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삼성은 모처럼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두가 1회 첫타석에서 호쾌한 좌월홈런을 터뜨리며 9백승 달성을 예고했다.

삼성은 볼넷2개와 양준혁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무사만루에서 OB선발 박명환의 폭투로 1점을 보탰으나 추가득점에는 실패.

5회에도 삼성은 이종두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2루에서 이승엽이 깨끗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3대0으로 앞섰다.

6회초 OB가 김형석의 적시2루타와 안경현의 좌전안타로 2점을 따라붙자 삼성은 7회부터 박충식을 투입,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잠실에서는 현대가 LG를 3대0으로 꺾고 선두행진을 계속했고 한화는 사직원정에서 롯데와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경기끝에 10대8로 승리, 2위를 고수했다.

또 광주에서는 해태가 연장11회 접전끝에 홍현우의 굿바이 홈런으로 쌍방울을 4대3으로 눌렀다.〈허정훈기자〉

◇11일 경기전적

△대구

OB

0 0 0 0 0 2 0 0 0|2

2 0 0 0 1 0 0 0 x|3

삼성

▲OB투수=박명환(패)홍우태(6회)

▲삼성투수=최재호(승)박충식(7회 세이브)

▲홈런=이종두(1회 삼성)

△잠실

현대

1 0 2 0 0 0 0 0 0|3

0 0 0 0 0 0 0 0 0|0

L G

△사직

한화

2 1 2 0 0 0 0 5 0|10

0 2 1 0 2 0 3 0 0| 8

롯데

△광주

쌍방울

0 1 0 0 0 0 0 0 2 0 0|3

0 0 0 0 0 0 2 1 0 0 1|4

해태

〈연장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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