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경부 문헌조사

"국내 생물 76種 멸종위기"

우리나라 생물은 모두 2만8천여종으로 공식 확인됐다.환경부는 16일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자연보호중앙협의회(회장 李仁圭)에 국내생물종에 대한 문헌조사 용역을 의뢰한 결과,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은 1만6천6백63종, 식물 8천2백71종, 기타3천5백28종 등 모두 2만8천4백62종이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생물종 현황에 대한 최초의 센서스 로 종합보고서 및 요약서, 한국생물종현황, 한국생물종목록, 우선조사생물종 및 검토대상종 등 모두 5종 21권의 보고서로 발간돼 나왔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척추동물은 포유류 1백종, 어류 9백5종, 양서.파충류 41종, 조류 3백13종이며 자포.윤형.연체.환형.절지.완보 등 무척추동물은 모두 2천3백61종으로 조사됐다.또 곤충.거미 등 곤충류는 1만2천9백43종이었으며 단자엽.쌍자엽.양치.선태류등 고등식물은 4천6백62종, 규조.편모.녹조.윤조.해조류 등 하등식물은 3천6백9종이었다.

이밖에 균류.지의류 등 균류는 1천6백25종이었으며 원생생물과 미생물인 원핵생물은 각각 7백36종, 1천1백67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종은 △포유류= 사향노루.산양.쇠고래.물범.수달.곰.여우 등 9종 △어류=철갑상어.칼상어.퉁사리 3종 △양서.파충류= 맹꽁이.남생이.구렁이 등 7종 △조류=황새.원앙.새매.두루미 등 30종 △곤충류=장수풍뎅이.장수하늘소 등 8종 △단자엽식물=나도풍란.한란 등 5종 △쌍자엽식물=가시연꽃.깽깽이꽃.능금나무 등 13종 △양치식물=솔잎란 1종 등 모두 76종으로 조사됐다.

또 천연기념물 지정 동식물은 어류의 경우 무태장어, 어름치 등 2종이며 조류는 크낙새, 황새 등38종, 포유류는 산양, 하늘다람쥐, 반달가슴곰 등 6종, 곤충은 장수하늘소 1종 등 모두 47종으로나타났다.

환경부는 문헌조사 연구를 토대로 내년부터 5년간 벌일 예정인 제2차 자연환경전국 기초조사 작업 에서 이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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