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국가공단 조성에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환경문제이다. 공단이 조성되면 악성공업폐수가낙동강을 오염시켜 일부지역의 경제활성화 때문에 낙동강이 죽는다는게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경남민들의 주장이다.
사실 이들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대구지역 최대현안인 위천공단문제가 조기 매듭되지못하고있는 실정인데 오염문제에 대한 대구시의 결론은 한마디로 확실하다 이다. 문제의 본질이 오염여부에 있으므로 대구시는 나름대로 완벽한 낙동강 수질보전대책을 세워놓고있다.먼저 대구시는 낙동강을 주관하는 지방정부로서 2천년까지 낙동강 수질을 환경기준치(BOD 3┸)이하로 개선하겠다는 대원칙을 수립해놓고있다.
이를위해 97년까지 5천7백여억원을 투입, 전국최초로 대구지역의 하수처리율을 1백%로 만들어 오염의 근원부터 막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즉 달서천, 신천, 북부, 서부하수종말처리장의시설을 확장 또는 신설, 하루 1백77만t의 하수를 모두 처리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산업폐수를 처리함에 있어 3차고도 처리시스템 을 도입, 질소 인등 유해물질까지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3차 고도처리시스템은 중금속및 유기화학물질등 유해물질은 각 배출업소에서개별처리하고 특정폐기물은 위탁처리하되 이후에도 경보가 발생하면 응집제를 투입, 침전으로1차처리하고 PACT공정(분말활성탄)으로 2차처리한후 전해활성탄 공법으로 3차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또 금호강에 유지수를 흘리기위해 97년까지 임하댐 도수로공사를 완공, 하루 30만t 규모의 유지수를 확보하고 98년까지 신천하수종말처리장의 물을 역류시켜 하루 11만t 을 수성구 상동에서부터 되흘림으로써 강의 자정능력을 회복시키기도한다는 것. 이밖에 5백50억원을 들여 99년까지달성군 일대 12.4㎞의 금호강하류바닥에 쌓인 퇴적오니및 중금속 제거 준설작업을 벌이며 대구지역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3공단을 용도변경하고 재개발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워놓고있다.위천공단 조성에 따른 오염을 최소화하기위해 일단 저공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기로하고 유사업종은 집단화하여 폐수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감시강화는 물론 중수도시설 도입으로 낙동강으로 흐르는 최종방류량을 줄이기로했다. 물론 위천공단내 4만평의 부지에 1천7백억원을 들여 하루 8만t의 오수 폐수처리시설도 건립한다.
이렇게 되면 오는 2001년에는 현재 BOD 7.3인 낙동강과 금호강 합류지점인 고령교 부근의 수질이 2.31로 떨어져 정부에서 설정한 환경기준치보다 크게 개선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최근 이같은 수질개선대책을 검토한 환경부에서 조차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보기드문 최대한의 노력 이라고 평가할 만큼 완벽한 수준이라며 대구시는 이에대해 자부심을 갖고있다.
李鎭茂대구시 정무부시장은 부산지역민들은 대구시의 이같은 노력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했으나 다소 이해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어 다행 이라며 낙동강 수질개선에는 대구,부산이 따로 없으므로 언제든지 같이 협조하는 체제가 정립돼야한다고 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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