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등 5개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이 노동부 직권중재가 있은 후 극적인 협상타결을 도출,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 대우기전 등 민간부문으로 분규가옮겨가고 있어 노.사.정이 여전히 대치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개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이 예정됐던 20일 서울, 부산지하철과 전국 지역의보노조 등 3개사업장의 노사교섭이 20일 오전 완전타결되고 한국통신과 조폐공사 노조가 교섭 잠정타결 또는파업을 유보키로 해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 위기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한국통신 노조 대구지방본부(위원장 최정달)는 20일 새벽5시 중앙노조가 임금15%인상, 해고자 6명 복직 안을 사측과 잠정합의하고 파업유보지침을 발표하자 이날 오전9시까지 소속 조합원 5천2백여명이 대구.경북지역 38개 전화국에 정상출근했다.
한국조폐공사 노조 경산지부와 전국지역의보노조 대구지부도 중앙노조의 파업유보 지침에 따라정상근무에 들어갔다.
이같은 공공부문 분규가 잇따라 해소되고 있는 반면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의장 이영희)은 단협안을 놓고 사측과 대립, 쟁의발생을 결의하는 등 민간부문의 분규가 악화조짐을 보이고있다.
한편 지역에서는 대구 달성공단내 대동공업노조의 19일 전면파업에 이어 대우기전등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잇따라 쟁의발생을 결의, 6월말을 전후한 대규모 분규가 우려되고 있다.현재 달성공단에서는 15개업체가 노사협상을 진행중이며 대우기전노조는 쟁의발생 찬반투표에서75% 찬성으로 19일 쟁의신고를 결의했다.
공공노조와 연대파업을 선언했던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의장 정우달)는 19일 파업에 돌입한 대동공업노조를 중심으로 산하 단위노조의 파업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다음주에 파업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을 세워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경북도내에서는 만도기계, 한동대 등 3개소에서 파업 사태가 벌어졌으며 만도기계 협력업체 80여개소가 조업중단에 들어갔다. 구미에서는 오리온전기 노조가 21일부터 파업을 강행키로 했으며코람프라스틱, 한국IG등이 쟁의행위 신고를 냈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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