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설이 대폭 늘고 있으나 통합적 관리체제가 미비, 대구시가 스스로 환경 관리 기술 축적 기회를 포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환경시설은 90년대 들어 급증, 대구시 소유 시설만도 하수종말처리장 4개, 쓰레기 소각시설 1개,공단 폐수종말처리장 1개 등이 현재 가동 혹은 건설 중이다.
그러나 대구시는 하수종말처리장만 자체에서 운영할 뿐 쓰레기 소각장 및 성서공단 폐수종말처리장 등은 환경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 중이다.
또 같은 환경시설로 공통점이 많은데도 행정적 관리 체계가 산만, 폐수종말처리장은 산업국-경제국 등이 나눠 맡고, 하수처리장은 건설국 계열에 속해 있으며, 소각시설은 환경국 청소과 관할로돼 있다.
대구시 관계자들은 계속 늘어날 환경시설 운영 및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위탁운영하고있는 환경시설들을 환수, 대구시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 고 지적하고 환경시설들을 모아서 관리할 대구시 환경공단등의 설립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현재 하루 2백t 처리 능력의 쓰레기 소각장은 내년까지 6백t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고, 성서공단폐수처리장 역시 3차공단 건설에 맞춰 종전 4만t이던 처리 능력을 두배로 늘리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하수처리장 역시 계속 만들어야 해, 환경 관리 기술의 축적과 향상이 대구시에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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