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勞使분규 '한고비'넘겼다

"公共 이어 民間도 잇단 타결"

한국통신등 공공부문 노사간의 임.단협 타결에 이어 만도기계,오리온전기,경북대병원등 민간부문지역대형사업장 도 잇따라 협상이 타결돼 금년 노사분규가 파국일보직전에서 극적으로 수습되는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자동차와 대림산업의 파업이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조폐공사 노사협상이 20일 결렬돼 국내 노동계의 풍향은 이달말로 예정된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의 집단교섭결과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현총련은 임단협 공동투쟁을 결의한 가운데 교섭이 결렬될 경우 해고자 복직문제가 걸려있는 현대중공업이 오는 28일 파업돌입 예정이고 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대림산업등 자동차관련업체들이 쟁의돌입을 예고하고있어 노사분규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만도기계 노사협상이 파업4일만인 20일오후 극적으로 타결돼국내 자동차업계가 전면생산중단위기를 일단 모면하게 된데 이어 구미공단 오리온전기와 경북대병원도 노사협상에 합의했다.

만도기계사태로 부품공급이 끊겨 조업이 일시 중단됐던 현대자동차를 비롯 생산및 수출차질이 우려되던 자동차업계는 21일 분규중인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다. 만도기계 경주공장 1천여종업원들은 21일오전 정상출근,공장 청소를 한데 이어 잠정합의된 내용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한편 21일부터 전면파업을 결의했던 구미공단 오리온전기노조는 21일 새벽5시40분 14시간의 마라톤협상끝에 극적인 합의점을 찾았다.

또 경북대학병원 노사협상도 20일 타결됐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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