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변두리 工場설립 "붐"

"도시구역 확대이전에 서둘러...환경오염 우려"

[浦項] 최근 포항시 인근 변두리 지역에 각종 공장 건축이 급증, 산림훼손은 물론 공해유발등 새로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같은 공장 신축붐은 올해 하반기쯤 포항시 도시기본계획이 확정, 고시돼 도시구역이 확대될 경우 공장건축이 까다로워짐에따라 서둘러 공사에 들어간것.

또 포항철강공단과 청하농공단지등 공업지역에는 땅값이 비싸 건축주들이 값싼 변두리 지역의 임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올해들어서만 7군데를 비롯, 지난 86년 중소기업창업지원법 발효이후 이 법에 따라 포항시 인근 읍.면지역(구 영일군)에 모두 1백30여개 신규 공장설립을 인가했다.이같이 읍.면 지역에 각종공장이 무분별하게 들어섬에따라 도로변의 임야가 크게 훼손되고 환경오염으로 지역민들과 마찰을 빚는등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공장을 신축할경우 토지형질변경이 쉽고, 전용부담금.취득세.등록세.법인소득세등의 감면혜택이 적용된다.

그러나 현재 경북도에 계류중인 포항시도시기본계획이 곧 건설부에서 인가될경우 도시구역이 읍.면지역을 포함 포항시 전역으로 확대, 새로운 도시계획법과 건축법을 적용받게돼 공장건축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시민들은 앞으로 포항시의 주거지역이 확대될경우 이들 공장들때문에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이어려워질것 이라며 공장허가에 신중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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