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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주가노프 크게 앞설듯-사전 여론조사 결과"

[모스크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7월3일 실시되는 대통령 결선선거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도전자인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당수를 크게 앞선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이날 발표된 VTSIOM 여론조시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53%%가 결선투표에서 옐친대통령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힌 반면 불과 34%%만이 주가노프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실시된 1차 선거에서는 옐친 대통령이 35%%의 득표율로 32%%의 득표율을 보인 주가노프 후보를 약간 앞섰을 뿐이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못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러시아 중립 TV의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1천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최근 단행된 크렘린 지도층 개편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어느정도나 반영되었는지는 명확치 않다.

그러나 1차 선거에서 3위를 함으로써 크게 주목을 받은 알렉산드르 레베드를 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으로 발탁한 지난 18일의 옐친 대통령 조치가 이번 여론조사에서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에서 레베드 지지자 가운데 39%%는 2차 결선투표에서 옐친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4%%는 주가노프 후보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태도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응답자도 3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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