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에 재미가 없으면 아동들의 참여열의가 없어진다. 재미없는 교육은 그 효과를 아예 기대할수 없다는 것이 대구대청초등학교(교장 金榮植)의 교육모토다. 지금까지의 학습이 단원이나 교과특성, 아동 개인의 소질에 따른 열린학습을 시도해왔다는 이 학교는 특히 하고싶은 공부를 재미있게 하도록 노력하고있다.
이 학교는 특히 담임선생에게 학급운영의 대부분을 맡긴다. 김영식교장은 학급담임에게 절대권한을 주어 창의성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고있다 고 말한다. 이젠 교장이 일일이 지도.감독하던시대는 지났다 는 김교장은 담임의 학급운영을 위한 뒷바라지만 열심히 하면 학교경영은 저절로되어간다며 자율론을 강조한다.
이같은 학급중심 학교운영은 자율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기본생활습관의 자율적실천을 통한 인성교육 사랑의 대화를 통한 인성교육 가족신문 발행을 통한 인성교육 학급도서실 운영을 통한 인성교육 음악감상을 통한 고운마음 갖기 전통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 등전교 32개학급마다 독자적인 인성교육 주제를 정하고 그의 실천을 통해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실현해 나가고있다.
이에따라 아침등교부터 학급에 따라 다른반보다 일찍등교해서 고전 이야기를 듣는 학급이 있고자신의 소양에 맞는 악기를 익히거나 부족한 학과를 복습하는등 다양한 활동들이 벌어진다. 아침일찍 등교하면 칠판에 문제나 빽빽이 적어놓고 숨막히는 학과공부로 하루를 시작해서는 창의성과 개별성 을 강조하는 교육개혁시대를 주도해 나갈수 없다는 이야기다.
교과활동도 학급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재미를 갖고 참여하도록 하고 그래서 학습의 효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학습활동으로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소외에따른 문제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학교가 강조하는 인성교육에는 무엇보다 가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래서 생활본을 통한 가정과 학교의 연계가 무엇보다 돋보인다.
학교에서 1년간의 주별 주제를 정하고 매주 화요일 주제별 생활본을 나눠주면 학생 개개인이 생활본을 작성해서 매주 토요일 담임에게 제출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있다. 1년치의 생활본을 한꺼번에 제시함으로써 오는 심리적 중압감을 없애고 매주 시사적 의미를 고려한 생활본을 제시해 학생들의 자기반성 기회를 제공하며 또 학부모들이 참여할수 있는 평가란을 만들어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가정과 학교의 연계를 가능하게 만든다. 김교장은 아이들의 자라는 모습, 변하는 모습이생활본을 통해 그대로 기록된다 며 한 2년쯤 잡고 차근차근 실천해나가겠다 고 밝혔다.특히 대구에서 가장 잘 다듬어진 방과후 학습활동은 다른 학교들의 규범이 되고있다. 94년 처음실시한 방과후 특별활동은 현재 14개부서에서 전교생의 62%인 8백여명이 자진 참여, △희망자들로 구성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교밖 과외를 학교안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발휘하고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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