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渭川공단 의원직걸고 추진 확약

●…2일 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단이 국회를 방문, 위천국가공단지정을 위해 대구지역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걸고 추진해줄 것을 약속하는 확약서를 받았는데 뒷맛이 개운치 않다는 표정.대구노총 金慶祚의장등 4명의 의장단은 金復東 朴哲彦 姜在涉 朴九溢 李義翊安澤秀 朴鍾根 白承弘 李海鳳의원으로부터 위천국가공단 지정문제가 원안대로관철될 수 있도록 의원직을 걸고 추진할 것을 확약한다 는 내용의 확약서를 받았으며 나머지 4명의 의원은 우편으로 전달하기로 약속.金의장 등은 선거때마다 공약으로 내걸었던 의원들에게 위천공단지정을 위해노력해달라고 유권자를 대신해 호소하러 왔는데 정치인으로부터 자기입장만 듣고 가는 느낌 이라며 우리가 교육받으러 온 건 아닌데… 라며 씁쓸한 한마디.

金許男의원 '사회보러 왔어요'

●…15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의장직무대행을 맡아 아슬아슬한 줄타기 사회로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자민련 金許男의원이 증발 20일만인 2일 당사에 나타나 관심.그의 이날 당사 출근은 지난달 13일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與野가 한창 공방을 벌였을 때 당지도부에 내 뜻대로 하겠다 는 뜻을 전달하려다 당직자들의만류로 귀가한후 처음.그는 金총재에게 산회만 선포하고 마는 사회야 신한국당 金命潤의원에게도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양보했지만 의장단 선출을 위한 회의는 당연히 최연장자인 내가 맡아야 한다 고 얘기했으며 金총재는 당연히 그러셔야지 라고 대답했다는 게 한측근의 전언.

민주, 國會특위 참여반대 성토

●…민주당은 2일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등 與野 3당의 막판 개원협상에서제도 법률개선 특위 등 2개 특위에 민주당 또는 무소속 인사들을 참여시킬지여부가 막판쟁점으로 떠오르자 불쾌한 반응.李富榮의원은 국회파행의 가장 큰 원인이 신한국당의 민주당 당선자 빼내가기 임을 감안할 때 우리당 의원이 특위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 며 필요할때는 야권공조를 하자고 하면서도 개원협상의 최대 성과물인 특위에 참여시키지 않으려는것은 말도 안된다 고 민주당의 특위참여에 반대하는 국민회의를 겨냥.李重載의원도 역대 국회에서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무소속이나 야당의원들을 특위에 반드시 참여시켰다 면서 일부 야당이 말로만 야권공조를외치면서 실제로는 다른 행동을 하면 원만한 국회운영이 되겠느냐 고 발끈.

올해 벼작황 '아직은 괜찮다'

●…李壽成국무총리는 2일오후 농업진흥청을 방문, 趙在衍농진청장등 관계자들로부터 올 벼작황과 국산 농산물의 국제경쟁력 강화 대책 등을 보고받고 농업과학관 등 농업연구시설을 시찰.李총리는 이 자리에서 외삼촌이 지난 1948년 농림차관(姜鋌澤씨)을 지낸 사실등 농진청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관계자들을 격려.趙청장은 벼작황과 장마 영향에 대한 李총리의 질문에 아직은 괜찮다 며 벼재배면적이 총 1백5만ha이며 총 수매예상량은 3천3백70만섬이라고 보고.이에 李총리가 수요예상량 3천5백만섬에 모자라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趙청장은목표량에 좀 모자라 ha당 생산량을 4백60kg에서 4백70kg으로 끌어올리기 위해기술지도를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고 답변.

DJ, TV코미디프로 첫 출연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의 一山자택에 3일새벽 MBC-TV 휴일 코미디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밤에 제작팀이 金총재의 私생활 을 카메라에 담기위해기습방문, 약간의 소동이 벌어졌다고 鄭東泳대변인이 전언.金총재는 난데없는 제작팀의 출동에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프로그램 사회자인코미디언 李경규씨로부터 사회저명인사 등 公人들의 일상을 코믹터치로 다루는 프로그램 이라는 설명을 듣고 새벽같이 찾아온 성의를 봐서 녹화촬영에 응하겠다 고 말했다고 鄭대변인은 설명.金총재는 이에따라 평소의 습관대로 집근처 호수공원에 나가 맨손체조를 하고정원에서 꽃구경을 한데 이어 李씨와 프로야구, 동편제, 서편제 등에 관해 간단한 인터뷰를 가진뒤 제작진 10여명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면서 30여분간 TV오락프로그램등에 관해 환담.鄭대변인은 金총재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이 대중과 친숙하게 되는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촬영에 임한 것 같다 며 金총재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 이라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