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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金日成영생탑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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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영향 범죄기승...공개총살 잦아"

자녀 둘을 데리고 북한을 탈출해 귀순한 鄭순영씨(37.미용사)는 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귀순동기 및 경위, 북한의 식량난 실태, 생활상 등에 대해 낱낱이 증언했다.

북한의 전형적인 인민 출신인 鄭씨는 식량난과 관련, 통천군의 경우 93년께부터 식량난이 악화돼 강냉이, 수수, 두부콩 등을 조금씩 배급, 죽을 쑤어먹고 연명해오다 지난해 3월께 배급이 완전중단됐다 고 전했다.

鄭씨는 이와 함께 식량난으로 범죄가 늘어나면서 통천군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모두 8차례에 걸쳐 공개재판 및 총살형을 집행하는 등 보위부, 안전부 등이 범죄단속에 강력히나서고 있다 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월말께 원산 조선소내에 건설된 김일성 영생탑 이 폭약에 의해 완전히 폭파된사건이 발생했다는 말을 들었다 며 영생탑은 94년 10월께 金正日이 수령님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 것을 기리기 위해 탑을 세우라 고 지시해 각급 행정단위 및 공장.기업소별로 당이 지시한 규격에 맞추어 건립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3월 원산의 미용사 김순희씨로부터 비오는날 동해고등중학교 담벽에 칼같은 뾰족한 도구로 김영삼 만세 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이 발견돼 보위부에서 주민들이 글씨를 보지못하도록 한뒤 글씨가 각인된 담벽을 철거해 갔다는 말을 들었다 고 전했다.

한편 鄭씨는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정확한 촌수관계는 모르지만 지난 89년1월 鄭회장의 방북 당시 보위부에서 북한에 있는 鄭회장 친척들을 불러 사전교육을 시킬 때 처음으로 친척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며 당시 친척들틈에 끼여 鄭회장을 본적이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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