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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하르토 신병치료위해 독일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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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후계구도 문제가 관심의 초점"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에 이어 세계 두번째 長壽 장기집권자인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대통령(75)이 야당탄압으로 국내정정이 어지러운 가운데 신병치료를 위해 독일로 떠남으로써 그의 건강과후계구도 문제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지난 60년대 중반 인도네시아 國父로 추앙받는 故수카르노에 이어 대통령직에오른 뒤 5년 임기를 6차례나 연임하며 인도네시아 정치를 전단해왔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지난 4월 정권의 제2인자이자 정책 브레인이었던 부인 하루티나 여사(72)가심장병으로 급서한 이후 쓸쓸한 나날을 보내 왔으며, 충격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이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는 집권후 빈곤과 문맹퇴치에 주력해 인도네시아를 아시아의 경제강국으로 끌어올린 공적으로강력한 카리스마를 구축해 온 반면에 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마다 매번 다른 인물로 교체하는등 후계자 양성에 인색했기 때문에 정치적 권력의 공백을 메울 후계자가 없는 실정이다.법적으로는 오는 98년 수하르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부대통령직을 맡게돼있는 트리 수트리시노 現부통령의 입지도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그가 사망할 경우 인도네시아에는 한동안 정치적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내년 6월 총선에서 2천만명이 새로 유권자 대열에 들어서는 세대교체기에 있는 점이 향후 정국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舊체제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강력한 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현정부와 집권 골카르黨에 대해 위협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불만세력의 구심점으로는 故수카르노 대통령의 딸인 메가와트 수카르노 푸트리여사(49)가 꼽히고 있다. 푸트리여사는 최근 정부와 군부의 야당분열 공작에 따라 경찰의 보호를받으며 열린 어용인사들의 당대회에서 인도네시아 민주당(PDI) 당수직에서 축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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