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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

반드시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해 무너진 미국의 명예를 회복하고 은메달에 그친아버지의 한을 풀어 드리겠다 (게리 홀 주니어)

무슨 소리냐. 물속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칭호를 너같은 애송이에게 양보할수 없다. 나는 내조국 러시아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알렉산더 포포프)

포포프와 홀이 우승을 다투게 될 애틀랜타올림픽 수영 자유형 50m 및 100m는

초강대국 미국과 러시아의 자존심을 건 한판으로 관심을 끈다.

포포프는 지난 바르셀로나 올림픽 자유형 100m에서 88올림픽 5관왕이며 미국의 영웅인 매트 비욘디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자유형 5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바로 2년전에는 48초21로 비욘디의 자유형 100m 세계기록을 깨트려 또한번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94년 세계선수권 자유형 50 및 100m 정상에 오른 포포프는 올해 4월 러시아대표선발전에서 각각 22초43과 48초88을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제2의 비욘디 로 불리며 구겨진 미국의 명예를 바로 펴줄 것으로 기대되는 샛

별은 게리 홀 주니어. 이번 올림픽 자유형 50, 100m와 계영 400, 800m 및 혼계영 400m 정상에 도전하는 홀은 비욘디가 88올림픽에서 5관왕에 올랐던 바로그 종목에 출전해 미국인으로서는 더욱 뜻깊다.

홀은 올해 3월 미국올림픽대표 선발전 자유형 50m에서 올시즌 최고기록인 22초27로 우승한데 이어 100m에서도 올시즌 세계3위 기록인 49초49로 골인, 2종목석권 가능성을 높였다. 계영과 혼계영은 전통적으로 미국이 강세를 보인 종목이다.

홀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포기할수 없는 이유는 또 있다. 아버지 게리홀 시니어는 멕시코 올림픽부터 몬트리올까지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지만개인혼영과 접영에서 은메달만 2개 획득했을 뿐 금메달의 한을 남겼기 때문이다.

포포프와 홀이 펼치는 두 강대국의 메가톤급 대결. 그 결과는 벌써부터 올림픽최대 관심사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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