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개선장군으로 착각' 金和男의원에 일침

○…석방된지 4일만에 국회에 처음 나온 金和男의원(무소속)이 23일 자민련 金鍾泌총재뿐 아니라방문일정표까지 만들어 여야대표와 국회의장등을 두루 찾아다니며 석방인사에 나서자 자민련의한 고위당직자는 신중하게 처신해야될 사람이 개선장군이나 된 양 뭔가 착각하는 것 아니냐 고일침.

그는 또 金의원이 자신의 석방요구결의안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3당총무방문일정이 없다는점을 지적하면서 감옥에라도 한번 갔다오면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모양 이라며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사람 이라고 金의원의 처신을 비판.

한편 金의원은 이날 국회자민련총재실에서 이 당직자와 마주쳤으나 자리에 앉지도 않고 가볍게인사만 건네고 나가버리는등 물정 모르는 행동을 계속.

李相得정책의장 許和平의원 면회

○…신한국당 이상득정책위의장이 24일 12.12와 5.18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돼 있는 許和平의원(포항북)을 면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許의원 인접 포항남, 울릉지역구 국회의원인 李相得정책위의장은 이날 진작 면회를 가려 했으나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기회를 갖지 못했다 며 단지 고향선배로서 후배를 찾아보는게 인간적인도리라고 생각해 면회를 하게 됐다 고 배경을 설명.

李의장은 그러나 최근 金和男의원 석방후 許의원 진영에서 벌이고 있는 석방운동을 의식한 듯미리 당지도부에 통보는 했다 며 許의원 석방운동과는 무관하다고 강조.

DJ 陜川1박 에 갖가지 추측 난무

○…金大中국민회의총재는 4박5일로 예정했던 江原 嶺南등지의 버스대화여행 일정을 31일과 1일이틀간으로 축소, 龜尾 大邱 陜川 花開장터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변경 발표했는데 그 중 全斗煥전대통령의 고향인 합천에서의 1박에 대해 갖가지 추측과 해석이 난무. 金총재는 구미에서는 중소기업문제, 화개장터에서는 영호남화합의 상징적인 장소라는 점에서 방문의 의미를 찾고 대구에서는 이 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분발을 당부할 예정.

특히 金총재가 굳이 합천을 방문, 숙박시설이 불편한 이곳에서의 1박을 고집한데 대해 당의 한관계자는 일정상 들르는 것일 뿐 이라며 해인사를 방문, 방장스님을 만나는 정도 라고 밝히고있으나 당주변에서는 행정구역은 慶南이지만 大邱권인 이곳의 자신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시키고5共의 최대피해자라는 자신이 직접 나서 구속된 全전대통령의 고향사람들을 위로하는 차원일 것으로 해석.

신한국 DJ여행 얄팍한 수 '비난'

○…신한국당은 24일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의 영남지역 순방, 해양부 신설을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와 국회 해양위신설 연계방침 등을 싸잡아 성토.

金 哲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특히 金총재가 全斗煥전대통령의 고향인 합천에서 1박을 하고 영.호남 접경지역인 화개장터에서 두 지역 출신 가수들을 불러 행사를 갖기로 한데 대해 영남배제지역정권론을 주장하는 金총재의 얄팍한 수가 아니냐 , 5.18도 있는데 굳이 합천에서 1박을 하겠다는 것은 무슨 이유냐 는 당직자들의 지적이 있었다고 전언.

한편 徐淸源총무는 보고를 통해 국회행정위의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지연과 관련, 해양부 신설은 국민회의 15대 총선공약사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따내기 위해 심의를 저지할 기세를 보이므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고 설명.

낙동강연구회 2차모임 아이디어 속출

○…24일 鄭宗澤환경부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신한국당 대구-부산 원내외 위원장들의 연구모임인 낙동강수질개선대책연구회 2차모임에선 △한강과 낙동강수계 연결방안 △남한강수계 댐건설을 통한 낙동강 유지수확보방안 △위천국가공단의 용수 무방류 방안등 갖가지 아이디어들이 제시.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姜慶植의원이 제안한 공업용수의 리사이클링을 통한 무방류 방식으로 姜의원은 만일 이것이 가능하다면 부산지역이 위천공단 설립을 반대할 이유가 있겠느냐 며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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