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韓國軍 포로 송환 협조'

"韓國요청땐 적극검토"

美國 정부는 韓國측이 요청할 경우 현재 진행 중에 있는 6.25 美軍유해 및 포로송환 작업과 함께 韓國軍 유해 및 포로 송환에도 협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美정부 당국자가 31일 밝혔다.

美국방부 전쟁포로.유해송환 담당처 앨런 리오타 副처장은 베트남 전쟁 당시美國정부는 韓國측의 요청에 따라 20명에 가까운 한국군 포로에 관한 정보를제공해준 적이 있다 면서 6.25전쟁 한국군 포로에 관해서도 한국 정부 요청이있을 경우베트남전 때와 마찬가지로 협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리오타 副처장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아직까지 한국 정부로부터 이에 관해 어떠한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 고 말했다.

리오타 副처장은 지난 5월초 北韓-美國 유해송환 협상 타결에 따라 판문점을통해 29일 첫번째로 이뤄진 美軍유해 1구 송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訪韓했다.지난 10일부터 31일까지 북한지역에서 진행된 美軍유해 공동발굴 작업과 관련,리오타 부처장은 북한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리에 끝마쳤다 면서 北韓도유해송환의 인도주의적 성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오는 9월 남포에서 예정된 2차 공동발굴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 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번 1차 美軍유해 공동발굴작업에는 美 국방부 소속 9명과 국무부 켄키노네스 北韓담당관 등 美측 요원 10명이 파견돼 北韓측 朴임수 대좌 등 군인들의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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