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아동문학과 독자'"어린이들은 어떤 아동문학작품을 읽기 원하는가? 또 아동문학의 주체인 작가들은 어린이독자에게어떤 의식으로 접근하고 있는가?
한국아동문학인협회(회장 劉庚煥)는 10, 11일 이틀간 경북 칠곡군소재 동국전문대에서 아동문학과 독자 란 주제의 여름세미나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심도있게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이제까지 대부분의 아동문학 세미나가 작가와 작품에 초점을 맞춘데 반해 이번 세미나는 문학수용자인 독자에 대한 연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동시, 동화독자에 대해 분석한 전원범, 박경선, 심후섭씨의 독자탐구 주제발표와 함께 그림동화를 중심으로한 김세희씨(이화여대강사)의 해외의 아동문학 주제발표, 토론등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동시 를 주제로 동시와 독자의 관계를 분석한 전원범씨(광주교대교수)는 미리 내놓은 발표문을 통해 동시문학의 질적 고양을 위해 무엇보다 독자범위에 대한 편협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 지적했다. 그는 동시의 독자범위가 시보다 더욱 광범하게 때문에보다 엄밀한 독자의식과 함께 종래 동시 창작방식에서 벗어나 현실의식을 과감히 수용하는 한편적절하고 세련된 표현과 진실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유아교육자 김세희씨는 그림이야기 책의 독자탐구 에서 최근 일본의 생활동화의 번역, 출간이늘어나는 추세지만 이야기와 그림이 조화를 이루고 창의성과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 많지 않다고 지적하고 국내작가들도 독자들을 위해 이제 그림동화에 눈을 돌려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화작가 심후섭씨(대구 수성초등학교 교사)는 초등학생 3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결과 독자가 바라는 바람직한 동화는 재미있고 길이가 짧으며 그림이 많은 작품으로 나타났다며독자를 작품완성의 한 요소로 인정, 어느정도 이들 취향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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