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생육에 치명적 지장을 주는 중국 벼멸구가 경북도내에서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이 발견돼 농정당국에 방제비상이 걸렸다.
특히 계속적인 무더위의 영향으로 벼멸구의 번식 속도가 빠르게 진행, 출수기에 접어든 벼의 생육에 심대한 타격을 줄 우려가 높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북도농촌진흥원은 중국 산동 부근에서 날아오는 벼멸구가 도내 포항등 23개 예찰포유아등에서지난해보다 3배 가량 많은 69마리가 발견됨에 따라 8일 부터 긴급 방제활동에 들어갔다.농촌진흥원은 중국에서 7월 벼 수확후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으로 날아와 퍼지는 벼멸구는 올해경북 경우 현재 포항지역에서 발생밀도가 가장 높으며, 계속적인 무더위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극성을 떨칠 것 같다고 우려했다.
농촌진흥원은 현 상태서 조기 방제 기회를 놓칠 경우 출수기 벼를 쭉정이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달 중순 전에 벼멸구 전용 약제를 반드시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지역도 벼멸구 발생면적이 크게 늘어나고있어 서해로 부터 경남북 전역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 진흥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사천 하동 남해 고성등 도내 농촌지역 7백67㏊의 논에 벼멸구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기간 발생면적 1백80㏊에 비해 4배이상 늘어났다.
벼 줄기 아랫부분에 서식하며 벼의 즙액을 빨아 먹는 벼멸구는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 급속 성장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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