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류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대구복합화물터미널(구 서대구 화물역)의 사업기본계획이 여러차례의 변경 끝에 최종 확정됐다.
8일 대구시와 (주)대구복합화물터미널측은 복합화물터미널 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극대화하고 철도운송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화물전용역의 기능을 탈피, 통관 보관 배송 화물정보기능을 크게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따라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서대구화물역은 단순 화물기지개념에서 벗어나 화물의 집배송은 물론 통관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대구에서 처리할수 있는 내륙통관기지(ICD)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복합화물터미널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된다.
최종사업안에 따르면 당초 2만3천평 규모였던 화물기지를 3만4천평으로 늘리고 화물기지안에ICD, 일반화물터미널, 철강재하치장, 철도화물창고등을 두는 대신 활용도가 낮거나 효용성이 없는유연탄기지, 양회기지, 자동차하치장등은 없애기로 했다.
복합화물터미널의 총면적(6만6천평)에서 화물기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당초 35%에서 52%로 높아져 효율이 극대화된다.
복합화물터미널측은 철로를 화물기지로 상당부분 이설, 선로부지를 줄이고 경제성이 낮은 기지를없애거나 축소해 화물기지면적을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기본계획 변경으로 투자비는 당초 3백88억원에서 4백86억원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공사는 오는11월 착공, 98년 중반 완공할 계획이다.
(주)대구복합화물터미널은 최종 사업안을 8일 오전11시40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보고했다.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이 정상가동될 경우 자체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은 연간 3백20만t으로 대구지역물동량의 20%%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물류비 절감 교통난해소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된다.(주)대구복합화물터미널은 철도청25%%, 청구25%, 대구시12.5%%, 일반37.5%%로 출자돼 지난해12월8일 설립됐다.
한편 8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주)대구복합화물터미널 신임대표이사에 서태윤 전 연합인슈판넬 부사장(55)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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