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청룡씨름단이 한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막바지 여름 다듬기 에 본격 나섰다.청구는 12일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하계전지훈련을 떠났다. 목적지는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조흥금고 및 동아대와의 합동훈련이 끝나면 나머지 3일간은 김해 인제대를 방문, 이만기 교수로부터기술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여름휴가에서 막 돌아온 지난주에는 대구씨름장(대구시민운동장내)에서 지역 대학 및 고교 선수들과 함께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었다.
청구의 목표는 9월 추석으로 예정된 대구대회. 92년 창단이후 최강을 자랑하던 청구는 올해 상반기 3개 지역대회 모두에서 무관 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이태현과 조홍주가 6월 강릉대회에서각각 백두 및 한라 1품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단체전도 마산대회 3등이 최고성적.그러나 이같은 부진에도 불구, 청구의 하계훈련은 활기에 차있다.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우선 팀의 간판 이태현이 왼쪽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체력강화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이태현은 강릉대회때 결승에 진출했으나 부상으로 인한 훈련부족으로 LG김경수에게 완패당했다.홈그라운드인 대구에서만은 결코 무너질수 없다는 것이 이태현의 각오다.
백승일의 가세도 위기에 빠진 청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긴 휴식 끝에 강릉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백승일은 8강 진입에 성공, 정상탈환 가능성을 암시했다. 백승일은 지금 씨름감각을 회복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목표는 역시 대구대회.
김선창은 오히려 마음을 비웠다. 사상 최초의 한라정상 10번째 등극을 눈앞에 두고 계속된 부진을 보인 것은 심적 부담이 큰 원인. 사심없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슬럼프 극복의 지름길이라는게자체분석이다.
강릉대회 1품을 차지한 조홍주와 연습벌레 박재영도 청구 한라급을 든든하게 받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안 위축됐던 청구씨름단은 핵심멤버들이 정상복귀를 시작함에 따라 옛 영광을 되찾으려는의욕 으로 넘쳐흐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