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스리랑카 대통령 국회방문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은 13일 국회의장실에서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과 만나 양국 의회협력 방안 및 국내기업의 스리랑카 진출 현황등에 대해 30여분간 환담.

김의장은 한국과 스리랑카 양국간 수교는 다소 늦었지만 빠른 속도로 교역이진행되고 있어 양국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다 면서 스리랑카는 의회정치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민주국가로서 인도양의 진주 와 같은 존재 라고 인사.

쿠마라퉁가대통령은 이에 대해 1백여개에 달하는 한국기업이 스리랑카에 진출,5만여명의 한국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면서 종교등 문화적 전통이 유사한양국이 문화적 공통점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 고 화답.

쿠마라퉁가대통령은 또 타밀족 문제등 민족분쟁 상황을 묻는 신한국당 이홍구(李洪九)대표위원의 질문에 타밀반군이 지배하던 스리랑카 북부 영토중 절반을 정부군이 회복했다 며 의회내에 특위를 구성, 타밀족에 자치권을 부여하는문제를 검토하는등 상호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 고 답변.

이날 접견에는 김영배(金令培)국회부의장, 박관용(朴寬用)외무통일위원장,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 자민련 이정무(李廷武)총무, 윤영탁(尹榮卓)국회사무총장등도 참석.

총무단 JP방문…'다음주 정상출근'

○…13일 칩거중인 김종필(金鍾泌)총재를 만난 이정무(李廷武)총무와 이의익(李義翊), 변웅전(邊雄田)부총무는 김총재 와병설과 관련 아직 골프를 칠 정도는아니지만 어깨통증은 상당히 좋아진 모습 이었다며 김총재가 다음주쯤 정상출근할 것이라고 강조.

이날 만남은 총무단 일본방문을 앞두고 출국인사 겸 특위활동보고를 위해 김총재가 머물고 있는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마련됐는데 3시간이상 저녁을 함께하며 당안팎의 상황에 대해 두루 담소.

이총무는 김총재가 요즘 시간이 많아 신문을 구석구석까지 읽는다고 했다 고전하고 언론에서 김총재의 건강이상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는데 대해 와서 보라지 라고 웃어넘겼다 고 소개.

신한국 수성乙거론 金悳의원, 불쾌한 반응

○…윤영탁(尹榮卓)전의원의 국회사무총장발탁으로 공석이 된 신한국당수성을지구당위원장으로 본인과 무관하게 거론되던 전국구의 김덕(金悳)의원은 14일전혀 그럴 의사가 없다 며 불쾌한 반응.

김의원은 현재 지구당을 맡을 의사가 전혀 없다며 다소 못마땅한 표정을 지은뒤 전국구의원에 충실하고자 하는 내뜻에 변함이 없다 고 이를 일축.

당주변에서는 신임지구당위원장결정에는 윤영탁전의원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것이란 관측속에 윤전의원의 입장정리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

姜총장 'TK에 대한 애정'발언 눈총

○…신한국당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은 오는 22일 자신의 주재하에 대구에서갖는 15개 시도 사무처장회의와 관련, TK지역에 대한 당의 애정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과대한 의미를 부여해 눈총.

총장은 14일 이홍구(李洪九)대표가 주재한 당무회의에서 23일 대구동갑, 서갑등의 지구당개편대회에 앞서 총선이후 처음으로 대구에서 22일 전국시도 사무처장회의를 갖는 것은 총선이후 당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한편 하반기 당무를 집중논의하는 자리 라고 말한뒤 우리당이 대구-경북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것 이라고 보고.

그러나 총선이후 첫 처장회의가 부산에서 이미 열린 점을 상기할때 너무 큰 생색을 낸다는 지적들.

DJ '차기대통령 3대조건 갖춰야'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는 13일 다음 정권을 맡을 사람은 경제를 살릴 능력과 지역문제를 해결할 능력 및 남북문제를 다룰 식견등 3대조건을 갖춰야 한다 며 내년에는 좋은 선거를 해 이런 3대과제를 해결할수 있는 정권을만들자 고 말해 내년대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

김총재는 이날 전주한일신학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지역감정과 용공조작에 의해 선거에서 희생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국민회의가 정권을 잡으면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를 모두 포용, 2년동안 거국내각을 구성해 지역감정을 치유하겠다 고 말해 자신이 이분야의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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