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라톤의 기대주 김이용(23.건국대)이 코오롱 입단 사실을 부인해 논란이예상된다.
김이용은 14일 전날 코오롱측이 그의 입단사실을 발표한 데 대해 코오롱에 정식으로 입단한 적이 없다 고 전면 부인했다.
지난 10일 고향 강릉집에 내려가 쉬고 있는 김이용은 지난 6월 피치못할 사정으로 가계약을 맺은 적이 있으나 코오롱에 정식 입단한 사실은 없다 고 못박고아마 입단계약은 건대 황규훈감독과 회사측의 일방적 합의에 의해 이뤄진 것같다 고주장했다.
그는 특히 13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스카우트 문제로 많은 심적고통을 겪었다 고 토로한 뒤 개인적으로는 계약금을 떠나 분위기가 좋은 실업팀에서 뛰고 싶다 고 말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12위로 역주한 김이용은 지난 3월 동아마라톤 이후 코오롱을 포함, 실업팀들의 끈질긴 스카우트 공세에 시달려왔다.
코오롱측은 양자 합의로 입단 계약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정봉수감독이 올림픽에 앞서 식이요법등 레이스 전술을 건네준 것 이라며 입단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건국대측은 김이용의 계약주체는 학교도 포함된다 고 주지시킨 뒤 아직 입단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따라서 통보받은 사실도 없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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