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제연구회"일제하 친일반민족주의자들의 행적을 연구, 조사하여 그 실태를 공개해온 친일문제연구회가 광복 51주년을 맞아 무크 친일문제연구 제5집으로 조선총독10인 (가람기획刊)을 내놓았다.
그동안 일제잔재 19가지 , 친일 변절자 33인 , 반민특위 , 일제침략사 65장면 등을 발간했던 이 연구회가 올해에는 일제 조선통치의 총본산이었던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되는 것을 계기로 조선총독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것.
조선총독은 日王의 대리권자로서 조선의 제반 통치행정을 책임지고 있었던 장본인이자 우리 독립운동가들에게는 처단 제1호 의 대상이었다. 이들은 마치식민지이전의 조선 국왕과 같은 지위를 누리며 행정.입법.사법.군사통수권까지장악한채조선을 포괄적으로 통치했는데 현재 국내에는 이들에 대한 연구서가거의 없는 실정이다.
친일문제연구가 김상웅.임혜봉씨, 국사학자 조명철.김익한.한긍희.김승태씨, 언론인 정운현씨 등 7명의 저자가 공동집필한 이 연구서는 1905년 3월3일 정식으로초대 조선통감에 부임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에서부터 44년 7월 취임한마지막(제9대)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阿部信行)에 이르기까지 조선총독 10인의 행적을 더듬고 있다.
초대 조선통감에 부임하여 1909년 6월까지 4년여 동안 한국을 통치한 이토는제왕에 버금가는 권세를 부리며 의병학살, 토지수탈 등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그는 경운궁의 호칭을 덕수궁이라 고쳐 이곳에 고종을 유폐하고 순종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창덕궁에 안치시켰다. 또 고종이 귀여워한 왕자 은(垠)을 일본으로인질로 끌어가기도했다.
이밖에 강력한 황민화정책을 추진했던 제7대 조선총독 미나미 지로(南次郞), 태평양전쟁 개전이후 조선을 결전체제 로 끌어올려 조선인들에게 참지못할 고통을 준 고이소 구니아키(小磯國昭) 등의 만행에 대해서도 이 책은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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