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를 계기로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한총련(韓總聯)의극렬 폭력시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전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차제에 뿌리뽑겠다는 초강경 기류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청와대의 시각은 아주 단호하다. 연방제 통일 과 국가보안법 철폐 를 공공연히 외치고 국가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행동을 더 이상 좌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16일오전 김광일(金光一)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문종수(文鐘洙)민정,박세일(朴世逸)사회복지, 윤여준(尹汝雋)공보등 관계수석비서관들로부터 연세대 대치상황, 수사상황,학내움직임, 국내외 여론동향등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응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도 수석회의가 열리기 전인 이날오전 김실장의 보고를 받고 어떠한 체제도전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조금도 흔들리지말고 의연히 대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당국자는 한총련측이 연세대에 남아있는 학생 4천명에 대한 퇴로를열어주면 자진해산 하겠다고 하고 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며 극렬 폭력시위인 만큼 전원 검거해서라도 차제에 완전히 솎아낼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관련자들은 어떻게든 철저하게 사법처리한다는 입장 이라며 주동자와 시위주모자는 물론이고 단순한 쇠파이프 소지자와 화염병 운반및 소지자도 모두 구속수사할 방침 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짓는대로 한총련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하는 한편각종 학내문제로 총장실 점거등 폭력시위를 벌이고 있는 학원폭력 전반에 대한대응책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에 앞서 김실장은 15일밤 경찰병원과 적십자병원을 차례로 들러 진압도중화염병에 화상을 입거나 쇠파이프와 돌에 맞아 부상을 당한 전경들을 위문, 격려한데이어 연세대 대치현장에 들러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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