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서 지난 13일부터 열린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이 화염병과 쇠파이프가 난무하는 대학생들의 극렬 폭력 축제 로 일관하다 15일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전을 주최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鄭明基)은 외형상 전국대학생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향후 운동방향을 어떻게 수정해나갈지 귀추가주목된있다.
과격 폭력시위가 국민의 호응을 받을 수 없음이 거듭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 통일대축전과 함께 열린 범민족대회가 재야 통일운동단체와 학생운동권의내부 갈등으로 세를 규합하지 못한 채 반쪽 행사 로 전락하고 대회 자체의 열기도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재야 지도부도 심각한 내홍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총련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한 학생대표가 참가하는 제1차 남북청년학생 연석회의를 열어 남한의 군비축소와 주한미군 철수등의결의안을 채택하겠다 고 밝힌 데 이어 지난 10일 북한측 대표단을 초청하고平壤에서 열리는 범청학련 중앙위원회에 참석한다 는 명목아래 연세대생 도종화군(都鍾華.22)등 대학생2명을 북한에 파견, 실정법을 위반했다.
이와함께 지난 3일에는 베를린에 있는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을 통해 북측 참가예정자 2백여명의 명단을 팩스로 받기도 했다.
이처럼 준비과정부터 불법적으로 출발한 한총련은 지난 12일 밤 통일대축전 행사에 대한 경찰의 원천봉쇄를 화염병과 돌,쇠파이프 등으로 대응하면서 경찰의강경진압을 자초했다.
지난 12일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흘째 되풀이된 시위와 진압과정에서 경찰부상자가 2백여명에 이르고 학생도 2백~3백명이 부상한 데서 이번 폭력시위의수위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시위도중 경찰에 던져진 화염병만도 수천개에 이르고 준비된 쇠파이프도 헤아릴수 없을 정도여서 경찰의 원천봉쇄에 맞서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는한총련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
대회기간중 전쟁과 분단을 뛰어넘어 평화와 민족 대단결을 이루자 는 구호를내세웠지만 실제로 선보인 것은 화염병과 쇠파이프등 폭력 뿐이었다.
식사를 하고 있던 전경을 공격, 부상을 입히고 경찰버스까지 습격하는 등과 같은 도를 뛰어넘는 한총련의 도시게릴라식 시위로는 국민의 지지는 커녕 자신들이 설 땅 조차 확보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는 것이 일반시민들의 생각이다.과거 군사정권하에서 다소 폭력을 동반한 학생시위라도 민주화를 위한 어쩔 수없는 방편이라고 학생운동을 애정어린 눈으로 봐줬던 일반 시민들도 이번 시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 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