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金雲龍)대한체육회장 겸 IOC위원이 16일 대구를 방문했다. 2001년 아시안게임과 97년 동아시아대회 개최준비를 점검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는 길에 고향에 잠깐 들린 것이다. 숙소인 대구파크호텔에서 김회장을 만났다.
-애틀랜타올림픽때 네비올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회장을 비롯, FISU 집행위원들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대구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FISU 집행부는 대구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틈틈이 대구자랑을 많이 했거든요. 2001년 대구U대회 유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구가 다른 나라의 경쟁도시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국제행사 유치는 뚜껑을 열기전까지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그동안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죠. 대구U대회에 대한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KOC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정부의 승인획득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구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대구U대회 개최시기가 2001년 아시안게임 및 2002년 월드컵과 맞물려 있습니다. 우선 이 3대회가 한꺼번에 열려도 별문제 없다는 것을 중앙정부에 설득시켜야 합니다. 또 대구U대회가 왜 필요한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일본의 경우도 97후쿠오카 국제그랑프리육상대회와 나가노 동계올림픽 등 여러국제대회가 함께개최되지만 아무 문제없습니다.
지역출신 인사들과 대구시민들도 좀더 적극적이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지역인사중에서도 대구U대회가 적자대회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김회장의 의견은.
▲95년 후쿠오카 U대회는 약 2백억원의 흑자를 남겼습니다. 후쿠오카는 내년에 또 국제그랑프리육상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구도 대회를 잘 준비하면 수지를 맞출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모든 것이 대구시민들에게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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