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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다친 세살바기 아기 보호

◆올해로 여덟살인 암컷 고릴라가 16일 자신이 사는 콘크리트 울타리 안으로 떨어져 다친 세살바기 남자아기를 가슴에 품고 동물원 관리인들에게 인도했다고.미국 시카고 교외 브룩필드 동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사람 손에 의해 키워진 이빈티라는 고릴라는 당시 자신의 두살 된 자식을 업고 있었으며 5.5m 아래로 떨어져 머리를 다친 이 아기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관리인들이 아기를 안고 나올 수 있게 문쪽에 옮겨 놓았다는 것.

한편 이 세살바기가 어떻게 1m 높이의 난간에 올라설 수 있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병원으로 옮겨진 이 아이의 상태는 심각하다고.(시카고.브룩필드)

부부간의 공개적 욕설 이혼 사유

◆아르헨티나 법원은 최근 부인이 공개석상에서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할경우 이는 이혼의 사유가 된다면서 부인의 모욕적인 언사에 분개해 소송을 제기한 남편에게 이혼을 허용.

라플라타시 법원은 부인이 사교모임에서 남편에게 욕설에 해당하는 모욕적인언사를 사용한 것은 상대에 대한 멸시로 본다면서 그같은 일은 부부간에 필요한 애정과 존경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 것 이라고 판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아르헨티나의 한 사업가는 부인이 친구와 동료 앞에서항상 ××놈 , ××같은 놈 이라고 부르자 이런 경우는 있을 수 없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했었다는 것. (부에노스아이레스)

뉴욕거리에 항공기 날개 떨어져

◆미국 뉴욕에서는 지난 14일과 15일 두 차례나 하늘에서 항공기 부품이 시내거리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존 F 케네디국제공항에 인접한 퀸스 지역 중심가에 길이 2.8m인 비행기보조날개가 떨어져 도로에 3.8㎝깊이의 홈이 팬 것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이는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출발, 15일밤 케네디공항에 착륙한 TWA 항공사 소속

보잉 727기의 오른쪽 날개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도 델타 항공사 소속 제트기 엔진에서 25㎝ 길이의 금속부품이 뉴욕 퀸스 지역 주택가로 떨어진 뒤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러나 두차례 사고에서 다행히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고.(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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