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저질 위성방송 안방까지 침투

"완전성인물...대구지역전파월경 1백%%노출"

플레이보이 다이아몬드 미드나이트 블루 등 일본 위성방송의 저질, 외설프로그램이 대구에도상륙, 안방까지 침투하고 있다.

이들 채널은 미국 플레이보이사의 포르노영화나 일본서 제작한 올누드 외설 프로그램을 방송하는채널로 일본에서도 18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완전 성인전용이다.

시청방지장치(스크렘블)가 걸려 있어 시청이 불가능하지만 일본에서 반입된 디코더(해독기)와 파라볼라 안테나만 설치하면 대구서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요부분 을 가린 모자이크(일부 시청방지)도 풀 수 있는 이중디코더까지 등장, 노골적인 포르노영화가 24시간 안방에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또 이들 포르노영화를 녹화한 테이프도 일부 비디오숍에 불법으로 나돌고 있다.

현재 대구에는 수백가구가 음란채널을 시청하고 있으며 시설업체도 3~4곳 성업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 레저채널을 시청하기 위해2위성시청 장비를 설치한 정모씨(38.회사원)는 자녀들과 함께 채널을 돌리다 포르노영화가 튀어나와 깜짝 놀랐다 고 했다.

이들 음란채널의 시청시설을 해주고 있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 ㅎ위성통신은 플레이보이 시청에1백80만원, 미드나이트 블루 시청에 2백50만원을 받고 안테나와 디코더를 설치해주고 있다.경북대 신문방송학과 박기성(朴基成)교수는 서울과는 달리 지역적으로 대구는 일본 위성방송에1백%% 노출돼 있다 며 건전한 위성방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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