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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주머니 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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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용돈 6만원이하 전체의 50%%"

65세 이상 노인 절반의 한달 용돈이 6만원이하에 불과하다. 자식들이 손자를 위해 수십만원씩 지출하는 과외비, 학원비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액수.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가 8월 한달동안 노인대학생 2백80명(남 1백63명, 여1백17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 한 결과 62%%가 생활비를 자식들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절반은 한달 용돈이 6만원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절반은 자녀와 떨어져 부부만 같이 살거나 혼자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진단을 받는 노인은 17%%(49명)에 불과하고 64%%(1백79명)에 이르는 노인들은 병이 생길 경우에만 받는다고 대답했다. 또 건강진단을 거의 하지 않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노인도8%%(22명)로 나타나 노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취미생활 또는 고독감 해소를 위해 노인대학에 다닌다는 대답이 전체의 58%%(1백61명)로 배우기 위해 다닌다는 31%%(86명)보다 2배 정도 많았다.

대구 종합복지회관 김돈희주임은 노인대학에 다니는 노인들의 경제 사정이 이렇다면 공원과 급식소 등을 전전하는 대다수 노인들은 더욱 어렵게 생활한다고 볼 수 있다 고 말했다.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는 이번 설문결과를 노인대학 생활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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