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양은씨 전격구속

"리조트회원권 갈취.사기혐의"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5일 국내 3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양은이파 두목이었던 조양은(曺洋銀.47)씨를 사기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등)등 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구 흑석2동 자신이 운영하는 세경진흥영화사 사무실에서 효산그룹의 명의상 회장인 윤종식씨(27)에게 스키 좀타려고 하니 리조트 회원권을 만들어 달라 고 협박,윤씨로부터 시가 4천9백만원상당의 서울리조트 회원권 1매를 받는등 같은해 10월까지 서울리조트 회원권 8매(시가 2억원 상당)를 갈취한 혐의다.

조씨는 또 지난해 12월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커피숍에서 ㄱ씨에게 전북 군산시 리버사이드 호텔 증기탕 (일명 터키탕)을 내후배들이 임대했는데 계약을 해지하고 당신에게 넘겨주도록 하겠다 고 속여 ㄱ씨로부터 사례비명목으로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이밖에도 조씨는 지난 8월21일 홍콩 교통국장이 발행한 국제자동차 운전면허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위조했으며 면허도 없이 영화사 소유의 서울1으 6122호체로키 승용차와 서울 3크 9249호 BMW승용차를 운전하고 다닌 혐의도 받고있

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가 만기출소한 이후에도 개전의 정을 전혀 보이지 않은채과거 폭력조직 부하들과 어울리며 사기행각을 벌인 사실이 일부 드러났다 며조씨가 과거 수하들을 모아 실질적으로 폭력조직 재건을 시도했는지 여부등을집중조사중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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