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침묵악기' 日本서 개발

"아파트단지나 심야에도 주변눈치 보지않아"소리가 나지 않게 하거나 약하게 할 수 있는 침묵악기가 일본서 개발됐다.아파트 단지나 심야 주택가에서도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악기 연주를 즐길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포인트.

이러한 침묵악기의 보급에 앞장선 것은 3년전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한 피아노인데 음을 없앨 때 침묵페달을 밟으면 건반에 연결된 햄머가 현을 치기 직전에머물고 그 대신 光센서 가 건반을 어떤 접촉으로 두드리는가를 감지한다.

그 정보를 받아들인 컴퓨터가 이러한 동작에 따라 이미 녹음돼 있는 피아노 음을 찾아내 연주자의 헤드폰을 통해 흘러 나오도록 하는 구조.

일반 피아노 보다 20%%정도 비싼 가격이나 발매와 동시에 팔려나가기 시작해지난해는 2만대를 기록, 일본국내 피아노 출하대수의 30%%를 점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

이러한 피아노의 판매 호조에 이어 트럼펫이나 호른, 트럼본등의 소리를 1천분의 1정도로 작아지도록 한 후 헤드폰으로 듣는 시스템도 팔리기 시작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트럼펫의 경우에는 악기 앞쪽에 원형의 기구를 부착하고 내부에 장치된 소형마이크로 음을 받아들여 이를 컴퓨터가 처리한 후 앰프를 통하고 연주자들은 트럼펫 소리를 헤드폰으로 듣게 된다는 구조이다.

이달중에는 소리없는 침묵 드럼도 발매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침묵의악단까지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택사정으로 악기연주를 포기하고 있던 애호가들도 많았는데 이처럼 소리없는 침묵악기의 성능을 알게되면 보급은 더욱 늘어날 것 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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