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慶北 실업자 급증

"[失業급여]신청 全國 30%%웃돌아"

대구.경북 각 사업체의 도산, 폐업, 정리해고로 인한 실업급여신청 처리건수가전국의 30%%를 웃돌아 지역의 심각한 불경기가 실업자양산으로 이어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실업급여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도산, 폐업, 정리해고를 사유로 실업급여를 신청, 처리한 건수는 모두 1백76건으로 전국 5백78건의 30%%를 넘는 수치다.

이는 대구.경북지역 사업체와 근로자수가 전국의 10%%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지역업체의 불황에 따른 실업자 수가 전국평균치보다 3배이상 많음을 보여주는것.

특히 대구에서만 1백40명이 도산 등을 이유로 실업급여를 신청, 서울 72 부산75 인천 39명 등 다른 대도시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구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청관계자는 판매, 수출부진 등으로 도산, 폐업이 속출하고 경영난을 인원감축으로 해소하려는 업체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며 아직 처리되지 않은 신청건수까지 포함하면 지역불경기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밖에 정년퇴직, 권고사직 등 모든 이직사유로 인한 실업급여 전체처리건수에서도 대구.경북은 모두 2백96건을 기록, 전국 1천5백17건의 20%%에 이르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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