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동차 장거리 주행 고장 잦다

"타이밍 벨트...헤드 개스켓...클러치..."

주말 장거리 여행을 하다보면 운전자들이 도로가에 고장난 차를 세워두고 땀을흘리며 손을 보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차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하지만 정기점검이나 일상 점검을 게을리하면 언제 불의의 사고를 당해낭패를 겪을지 알 수 없다.

자동차의 구조장치에는 많은 전자 부품과 기계 부품이 사용되는데 이들의 상태를 최대한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오너들은 평시에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도로에서 긴급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운전자에 도움을 주는, 트러블에 대한 상식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일반도로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은 알터네이터와 타이밍 벨트 고장. 알터네이터는 충전전류와 소비전력과의 차가 커지고 소비전력이 큰 제품을 설치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최근 고장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의 하나. 타이밍벨트도 열에 의한 영향, 오일 부착, 누수에 의해 노화의 진행이 빨라져 쉽게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고속도로에서는 타이밍 벨트, 개스켓, 알터네이터, 클러치등이 자주 고장난다.헤드 개스켓은 물부족에 의한 오버히트로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 냉각액이 부족해 오버히트되며 온도계가 상승하거나 냉각액이 뿜어져 나온다. 서모미터가냉각액에 닿지 않을만큼 작게 오버히트할 경우에는 온도계에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계속 달리면 개스켓이 손상당한다.

클러치 고장은 정체가 많은 도로를 달릴 때 자주 발생한다. 정체 도로에서는출발, 정지(반클러치 다용)를 반복하므로 클러치 페이싱이 밀려나가 발생한다.◇점검과 예방법

타이밍 벨트는 엔진 안에 있는 장치이기 때문에 오너가 일상점검으로 고장을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점검은 가능해도 노화의 상태, 불량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취급설명서와 정비기록부등에 쓰여있는 교환 시기에맞추어 미리 정비업소등에서 교환을 받는 쪽이 낫다.

클러치의 미끄러짐 대책은 특별히 없는 편. 단지 출발, 정지를 반복하지 않도록클러치를 완전히 연결한 상태에서 달릴 수 있도록 차간 거리를 유지한다. 클러치가 타는 냄새가 날 때는 휴게소등에서 쉬었다가 도로가 한적할 때 가야 한다.

헤드 개스켓의 고장은 냉각수에 의한 부족이 대부분이므로 냉각액의 관리와 엔진 오일의 관리를 확실하게 해 두면 파손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오일이 부족하면 엔진 손상과 연결된다. 엔진에 힘이 없어지거나 수온계가 상승할 때 신속하게 차를 멈추면 고장은 더이상 진전하지 않는다.

배터리 방전에 대비해서 필수품인 부스터 케이블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타이어는 공기압 과부족과 마모, 도로의 턱이 올라갈 때 입은 상처, 바늘등을밟아서 찔린 상처등으로 고장이 난다. 운행전 타이어의 공기압을 점검하고 낮다고 느껴질 때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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