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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뿐인 57개 法定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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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政洞名 전환 추진"

대구극장과 송죽극장 일대인 대구시 중구 화전동엔 주민등록상 주민이 한명도없다. 화전동에 사는 주민이 아무도 없다는 얘기. 대구역 맞은편 중구 상덕동에는 11가구만 주민등록에 올라있다.

낮엔 수만명이 넘는 인파가 물결치는 번화가이지만 밤만 되면 이곳엔 사람이없다.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빚어진 현상. 지난 80년 중구 인구는 21만9천명이었으나 10여년사이 10만7천명이 줄어 올해 6월말 중구인구는 11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중구엔 화전동-상덕동과 같은 초(超)미니동 을 비롯, 57개의 법정동이 있다.동사무소를 기준으로 한 행정동에는 호적 등의 기준이 되는 법정동이 2개 이상포함된 경우가 많다. 면적이 0.22㎢에 불과한 북성동에는 향촌동을 비롯한 19개법정동이 포함돼 있고 남성동엔 계산1, 2가동 등 16개 법정동이 있다.

호적, 주민등록, 병무, 취학, 우편, 토지대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58종의 민원서류가 이같은 법정동을 기준으로 한 탓에 주민들은 행정동명과 법정동명을 혼동하는등 여러가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중구청은 57개 법정동명을 6개 행정동명으로 바꾸는 계획을 세우고다음달 9일부터 주민의견을 묻기로 했다. 다음달 17일 집계되는 조사결과 해당지역 주민과 건물, 토지소유자 가운데 90%이상이 찬성하면 중구청은 이 계획을실시할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단순히 동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호적이나 토지대장을 일제 정리하는 대규모 작업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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