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천재 타이거우즈

"프로진출 선언"

마침내 프로로 전향한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20)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지난 91년 이후 올해까지 6년동안 미 주니어아마선수권과 미 아마선수권을 각각 3연패하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세운 우즈가 기록 작성후 3일만에 전격적으로 프로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이제 그가 벌어들일 엄청난 부가 관심의 대상이되고있다.

우즈가 골프코스 이외에서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각 전문기관들이 추정하는액수는 연간 약 7백만달러(한화 약 57억원).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못지않는 상업 가치를 보장한다며 각 에이전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우즈는 앞으로 골프용품 제조회사와의 계약이 줄지어 서있고 해외에 나갈 경우에도 수만달러의 출전비를 별도로 챙기게 되는등 발걸음을 뗄 때마다 돈이 쌓이게 된다는 것.

특히 자동차회사 및 음료제조업체가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껏골퍼들에게 거의 손을 내밀지 않았던 여러 회사들도 광고효과를 노리고 그에게은근히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와 함께 흑인 아버지와 태국 출신 어머니를 두고 있다는 인종적인 면도 그의상품가치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한 에이전트는 간단히 얘기해서 우즈가 해외에 출전한다면 경기당 적어도 10만달러는 받을 수 있다 면서 특히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아시아에서 25만달러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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